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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우리의 큰 괴로움 중 하나는 사람에 대한 집착이다. 마음에 두던 사람이 나를 떠나는 것을 견뎌내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내가 좀 더 잘해줬다면 떠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아무 소용이 없다. 마음이 뜨면 몸도 뜬다. 떠날 사람은 결국 떠나고 만다. 떠나기로 마음먹으면 그 이유만 열 개는 넘는다. 하지만 자기의 불찰로 떠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그 원인은 모두 상대에게 미루는 법이다. 부부 사이도 그렇고 친구 사이, 직장 동료, 그리고 스승 제자 사이도 마찬가지다. "국가가 나를 위해 무엇을 해줄까를 바라기에 앞서 내가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할까를 생각해라"라는 말이 있다. 그 이야기의 첫 말(국가)을 남편, 아내, 친구, 직장, 그리고 스승으로 바꿀 수 있는 사람은 성공하는 사람이다. 그런 사람에..
달과 손가락
2023. 3. 5. 0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