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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見性을 체험하고 난 후
깨달음을 얻고 나면 삶에 끄달림이 없어진다. 세상사가 그저 한편의 영화를 보는 것 같아진다. 마치 바람이 불고, 천둥 번개가 쳐도, 전쟁으로 도시가 폐허가 되고, 떼죽음이 일어나도, 그것이 영화 스크린(screen)에 스크래치(scratch) 하나 만들지 못하고, 나는 그저 안락한 의자에 앉아 팝콘을 먹고 있는 것처럼... 깨달음이란 내가 사라지는 것(我空)이고, 세상도 사라져(法空), 텅 비고 고요함만 남는 것이다. 그 후엔 의욕이 사라지고, 무엇 하나 갖고 싶은 것도, 무엇 하나 되고 싶은 것이 없는 마음상태, 일 없는 편안함...그것이다. '나'라는 것이 없어져 버렸기 때문이란다. 붓다는 "나는 苦와 그 至滅에 대해서만 말한다" 하였으며, 평생동안 팔만사천에 이른다는 해결책을 내놓았다. 과연 얼마나..
和光同塵
2018. 3. 20. 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