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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슬픔은 나누면 작아지고, 기쁨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말이 있다. 나누어 주면 줄수록 커지는 것이 기쁨 말고 또 있다. 그것은 밝음, 곧 깨달음이다. 아무에게도 주지 않고, 창고 속에 숨겨놓으면 결국 썩고 만다. 당신이 조금이라도 밝아졌다면 그것을 나누어 주도록 노력하라. 그것을 아끼지 말라. 아끼다 보면 그것마저 반납하고 떠나야 하는 것이 인생이다. 남에게 하나를 주면 당신에겐 두 개가 생긴다. 제자를 두고 난 후에 승급(昇級)하겠다는 회원이 있다. 너무나도 기특한 일이지만 혼자만의 생각이다. 일은 팀으로 이루어진다. 제자가 없는 승급은 승급이 아니다. 그것은 팀원이 없는 팀장과 같다. 깨어났다면 남들도 깨워야 한다. 아니면 결국 같이 잠들게 된다.
임시직으로 알바 정도를 하는 사람에게 책임 있는 직책을 주는 회사는 없다. 그런 사람에게서는 애사심(愛社心)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얼마나 성의(誠意)를 가지고 있느냐는 그 사람의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입에 바른말만 하는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사람은 없다. 그것이 바로 그의 인격이기 때문이다. 단순한 건강 유지 차원이 아니라, 소주천(小周天)까지 기대하는 사람은 무언가 달라야 한다. 그런 사람은 스승과 자기를 공동운명체로 생각한다. 하루 중 얼마의 시간을 仙道를 생각하고, 실제 얼마나 많은 시간을 수련에 바치는지, 그것이 그 사람의 등급이 된다. 불도(佛道)는 깨달음을 위해 세속(世俗)을 완전히 떠나기를 요구한다. 머리부터 깎고 옷부터 바꾸어 입힌다. 최소 1년 행자 생활을 지나 비구(比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