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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과거 우리 학생들의 목표는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것이었다. 모두들 그래야 잘 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금은 변화가 오고 있다. 아마도 그것만이 잘사는 길은 아니라라고 판단되기 때문일 것이다. 십여 년을 고생 고생해 들어간 대학을 자퇴(自退)하는 학생 수도 늘어간다고 한다. 서초동에 가면 발에 치이는 것이 변호사이고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의원도 부지기수다. 잘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 너무 건너 뛰는 감이 없지는 않지만 왕위를 버리고 걸인(比丘)을 택한 된시타르타는 “나는 고(苦)와 그것을 없애는 법(滅)에 대해서만 말하겠다.”는 쌩뚱맞은 소리를 했다. 그가 과연 행복했었는지는 각자의 판단에 맡기겠다. 요즘은 성직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 숫자도 현저히 줄어 들고 팔겠다는 절이나 교회도 늘..
일상 속 바라봄
2023. 2. 25.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