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冥想)은 수면(睡眠)과 같다. 제대로만 하면 몸과 마음이 개운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시적이란 면에서 잠과 거의 다르지 않다. 명상은 사치품과 같다. 아무나 엄두내는 것이 못되기 때문이다. 명상에 그럴듯해 보이는 이유는 그것을 위해 어려운 일, 포기를 가르치지 때문이다. 잠만 잘 잘 수 있다면, 자기가 누군지만 안다면,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명상이다. 눈만 감아도 명상이요, 숨만 지켜볼 수 있어도 명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