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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성명쌍수] 소주천과 불 관리
소주천(小周天)을 위해서 필수적인 것은 불(火)이다. 인간은 욕망의 동물이며, 그중 제일은 성욕(性欲)이다. 그러므로 수행자는 발기(發起)를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발기는 발기(發氣)며 그것을 일으키는 것은 불(열정)이다. (여성도 마찬가지) 재처럼 마음속 욕망의 뿌리까지 식어버린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겠는가? 여동빈은 말하기를, 70세가 넘어도 마음만 있다면 선도(仙道) 공부가 가능하다 하였지만, 그 말은 불씨가 살아있을 경우를 말한 것이다. 수화기제(水火旣濟)는 물 밑에 불이 자리 잡은 것으로 길(吉)하다 하였다. 기(氣)는 단전(丹田)에 머물며 불기운을 보존한다. 그리고 에너지 새어나감이 다한 것을 누진통(漏盡通)이라 한다. 스승의 지도에 따라 자기 안의 불을 찾아내 잘 길러내야 한다. 그..
선도와 요가
2023. 8. 6. 11:56
마음의 불 그리고 에너지
"침상에 누워 구질구질하게 죽고 싶진 않다. 바람 부는 벌판에서 나보다 한 수 높은 무사(武士)에게 내 목숨을 맡기겠다." 전국시대(戰國時代) 일본의 한 武士가 한 말입니다. 깨달음을 원한다면 바람 부는 벌판에 홀로 서야 합니다. 춥고 배고파야 합니다. 그러고는 가고, 또 가야 합니다. 깨달음은 양파 까기와 비슷합니다. 모양이 남아 있는 한 끝은 아닙니다. 벗기고, 끝까지 또 벗겨야 합니다. 불씨를 찾으세요. 그리고 그대 마음속에 불을 켜세요. 당신의 에너지를 확인하세요. 쉼 없이 가고, 또 가야 합니다.
和光同塵
2023. 3. 17. 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