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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아주 쉽지는 않지만, 지금 내 생각을 지배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전생(前生)을 궁금해할 필요가 없다. 그 생각이 바로 전생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금 나를 지배하는 내 생각이 바로 나의 미래(다음 생)를 만든다. 닥친 일을 피하고 싶은가? '안 되면 어떡하지' 하는 생각이 드는가? 성공보다 실패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생각이 드는가? 특히 처음 하는 일에 대해서 말이다. 스스로 똑똑하다는 사람 중에 그런 사람이 많다. 그런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 한, 당신은 오늘과 다를 바 없는, 오늘보다 조금 못한 내일을 맞게 될 것이다. 어제는 前生이고, 내일은 다음 생이다. 오늘보다 나은 내일, 아니 확 바뀐 내일을 맞고 싶은가? 돈 걱정 없이 갖고 싶은 것을 언제나 가질 수 있고, 하고 싶은 일은 방해 없이 할..
당신은 주인으로 사는가? 당신에게 명령을 내리는 자는 누구인가? 주도적인 삶을 방해하는 것 중 제일은 두려움이다. 마음속을 들여다보라. 불안의 출처가 어디인가 알아보라. 두려움은 과거에 있었던 막연한 실패 기억으로부터 온다. 과거를 현재화하지 말라. 그것이 이미 지나간 것이란 것을 알아채면 불안은 꼬리를 감춘다. 그리고 쓸데없이 부정적인 미래를 끌어오지 말라. 그 잘못된 습관이 원치 않는 미래를 끌어온다. 현재를 이해하라. 현재만이 존재한다. 과거와 미래는 허상(虛像)이다. 자기를 현재에 머물게 하라. 현재에서 생각하고, 현재에서 행동하라. 현재에 사는 법을 배우라. 그것이 주인으로 사는 최선의 길이다.
사람에겐 누구나 자기주장을 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스승을 모시는 사람은 자기주장만을 내세워서는 안 된다. 초심자에게 지도자는 별다른 요구를 하지 않는다. 그저 편하게 즐기라고만 한다. 하지만 특별한 목적을 가진 수행자는 다르게 대한다. 자기주장을 고집한다는 것은 공부하지 않겠다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초보자에게는 술 담배를 자제하라거나 특별한 공법(功法)을 권유하지는 않는다. 그 사람은 선도(仙道)를 즐기는 것, 약간의 건강 호조가 목적이기 때문이다. 수행자가 스승의 지시를 흘려듣거나 거부하고 자기주장을 내세울 수 있을 때는 최소한 견성(見性)을 이루고, 소주천(小周天) 1단계를 완성하고 난 이후부터여야 한다. 그전에 스승의 말을 결코 흘려들어선 안 된다. 스승의 초점은 언제나 제자의 진보에 맞추어져 ..
기분 나쁜 꿈, 뒤숭숭한 꿈들에 마음을 두지 마세요. 꿈의 99%는 마음의 갈등과 욕구를 정화(淨化)하는(카타르시스) 도구에 불과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하룻밤 5회 정도 꿈을 꿉니다(기억하지 못하지만). 그것을 통해 마음의 기능을 회복시킵니다. 그래서 잠을 자지 못하면(꿈을 꾸지 못하면), 정신에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잠시 나타났다 사라지는 꿈에 마음을 두지 말고, "꿈을 연출하는 그놈"이 누구인가에 관심을 가지세요. 인생 전체는 꿈이며, "꿈을 연출하고 감상하는 그놈"만 실재합니다.
과거와 미래가 단지 생각이 만든 허깨비라면, 현재(現在)가 설 자리는 없다. 당연히 허망함과 염세(厭世)만 남을 뿐... 반면에 과거와 미래가 없어서 그 자리를 모두 현재가 차지한다고 생각한다면 오직 실재(實在)만 이어지게 될 것이다. 과거와 미래가 없는 인생, 오직 현재만 펼쳐지는 인생, 그것을 가리켜 영생(永生)이라 한다. 당신의 시각은?
사람들은 거의 합리적이지 않으며, 미신(迷信)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거의 무심(無心)하게 사는데 그것은 무책임한 일이다. 여기 우리의 미래를 나의 의지대로 설계하며 사는 법이 있다. 대부분, 거의 95%의 사람들이 운명에만 자신을 맡기고 살지만 말이다. 매일 마음속의 미래를 훔쳐보고 머릿속에 내가 원하는 것을 그려야 한다. 마음속을 커닝하려면 Relax가 우선이다.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어떤 생각이 주류를 이루며 사는지를 매일 살피라. 그것을 Dynamic Meditation이라 한다. 자기 마음속 그림이 마음에 든다면 살던 대로 그냥 살라. 하지만 아니라면 귀찮아도 매일 머릿속에 원하는 미래를 그리라. 그것을 Programming이라 한다. 의지로 미래를 못 바꾸고 산다면 당신을 영장(靈長)이라 부를..
깨어있음이란 시선(視線)이 자성(自性)에 머무는 것입니다. 듣기 중심과 느낌들이 실재(實在) 자리에 있는 것입니다. 관심사가 보이고, 들리는 외부로만 향한다는 것은 잠자는 것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재물이 넉넉하고 지위가 높다 할지라도 말입니다. 그런 삶은 허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자기 삶을 살지 못하기 때문에 내가 왜 사는지 모를 수밖에 없습니다. 휘둘리기만 하면서 살 수밖에 없습니다. 깨달은 사람은 번뇌가 없는 청정한 삶을 삽니다. 생각에 이끌려 살지 않고, 그것을 조종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바깥 경계에 휘둘리며 사는 삶은 내 삶이 아닙니다. 백 년을 살았다 해도, 한순간의 꿈보다 못합니다. 깨달음은 특별한 능력을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세상에 그것보다 더 큰 신통력은 없습니다. 그때부터는 ..
당신에겐 태극결을 외우지 않을 자유, 그리고 깨달음이나 소주천(小周天)에 대한 관심을 버릴 자유가 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이것이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일인가?’라고 물어야 한다. 아니라면 당장 멈추고 지금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라. 누구도 강요하지 않는다. 하지만 딱 심은 만큼 거둔다는 것, 그것만 이해하면 된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먹고 마시는 것만이 아니다. 내가 나를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그것 역시 인생의 큰 숙제다.
내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으며, 무슨 일을 하며, 머무르고 있는 곳이 어딘지를 안다면, 내가 어떤 류(類)의 사람인지를 곧 알 수가 있다. 스스로 어떤 것에 가치를 두고 사는지에 대해선 굳이 말을 안 해도 말이다. 하루 중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것, 정성 쏟는 것이 무엇인가? 그것이 당신의 미래(未來)다. 생각과 믿음이 사물을 끌어오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것이 바로 당신의 가치다.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집에 살고 있을지라도 말이다. 자기를 바꾸려면 먼저 생각부터 바뀌어야 한다. 당신의 일, 만나는 사람, 그리고 하루 중 가장 오래 머무르는 장소는 생각이 바뀌면서 자동으로 바뀐다. 하늘은 한 치의 오차도 없다. 심는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이치이다.
깨달았다(?)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지금 여기에 살아라!"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그말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속지 말라. 100% 헛소리다. 지금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는가? 누구나 지금 여기에 살고 있지 않은가? 그런데 무슨 재주로 또 지금 여기에 살으란 말인가? 과거는 단지 메모리 속의 일편(一片)일 뿐이고, 미래는 일고(一考)의 가치가 없는 허깨비일 뿐이다. 존재하는 것은 오직 현재 밖에 없다. 그렇지 않은가? 말 같지도 않은 그런 말이 솔깃하게 들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삶이 힘들고 괴로운 이유는 무엇인가? 간단하다. 있지도 않은 과거와 미래를 맥없이 현재화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 이런 저런 실수가 있었고, 누가 나한테 이런 말을 했고, 이런 저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