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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삼매(三昧)'란 산스크리트어 Samadhi의 음역(音譯)이다. 사마디란 잡념을 버리고, 마음의 본래 자리를 찾으라는 말이다. 결코 정신을 어둡게 하라는 말이 아니다. 그것을 세 가지 어두움(ㅋㅋ)이라고 직역(直譯)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망발(妄發)이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는 말이 있다. 사람들을 어두움으로 이끄는 선생이란 이름의 마귀들이 있다. 그런 가르침 때문에 깨닫는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것이다. 눈 뜨고도 코 베어 가는 세상에 어두워지라니? 깨닫기 위해선 밝아져야 한다. 성인들마다 이구동성으로 깨어 있으라고 하지 않던가? 오해 없기를 바란다.
달과 손가락
2023. 3. 5. 08:07

에고는 심심한 것을 못 참습니다. 생각의 빈 공간을 무엇으로라도 채워야 합니다. 깨달음을 이루지 못하는 이유는 심심한 것을 못 참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은 생각이 쉬어야 비로소 나타납니다. 에고는 무엇이라도 해야(일중독) 편안합니다. 담배, 술, Game(도박), Sex 하다못해 망상(妄想)이라도 지어야 직성이 풀립니다. 하다 하다 못하면 전쟁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자살까지도 합니다. 에고의 뿌리를 찾은 것을 견성(見性)이라 합니다. 그 후엔 심심함을 즐기며 사는 것이 너무나 행복해집니다.
虛其心
2023. 3. 3. 1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