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를 듣는다. (1)
谷神不死
상사(上士)는 道를 들으면 힘써 행하고...
아무리 명문교를 졸업하고 지식(知識)이 출중한 사람이라 할지라도 자기가 누군지를 모른다면 그를 지성인(知性人)이라 할 수 없다. 지성인이란 자신의 정체성(正體性)을 알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道를 듣는다는 것은 정체성에 대한 힌트를 얻는다는 말이다. 道라는 것은 크다면 우주보다 크고 작다면 먼지보다 작으며 늘어나지도 줄어들지도 못하고 생겨난 적이 없으므로 없어질 수도 없는 물건이라 무엇이라 말한다 해도 말하는 순간 틀리기 때문에 아무리 말해 달라고 보채도 단지 힌트만 줄 수 있을 뿐 말해줄 수가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의심(疑心)을 주고 힘써 행하게 만들어 스스로 ‘유레카!’를 외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으로 널리 쓰여 왔고 필자 역시 그것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아이스크림 맛을 알게 하는데 가장..
老子 이야기
2018. 3. 6. 14: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