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도덕경 (2)
谷神不死

수심결(修心訣)은 "도(道)에 이르기는 어렵지 않다(至道無難)"로 시작합니다. 도덕경 첫머리가 "도를 도라 하는 것이 가하다(道可道)"로 시작하듯이 말입니다. 구구한 이야기는 필요 없습니다. 어렵지 않다고 하면, 어렵지 않다고 그냥 믿으십시오. 道를 깨치려면 우선 道가 만만해야 합니다. 세상에 제일 쉬운 일은 돈 버는 일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그는 투자만 하면 대박을 내곤 했습니다. 사실상 道는 우리 주변에 널려있습니다. 별것이 아니란 이야기입니다. 쓸데없이 "도를 도라 하면 도가 아니다"라는 말에 속지 마십시오. 하룻강아지가 되십시오. 그에게는 호랑이가 무섭지 않습니다 . 똥개들은 주변에 호랑이 똥냄새만 나도 가까이 못 가는데 말입니다. 그 호랑이가 종이호랑이인지, 알고 보니 친구였는지, 누..
上善若水! 여기서 주어는 '물'이 아니고 '상선'입니다. 이 老子의 글은 上善을 설명하기 위함입니다. 물은 상선의 서술어입니다. 善은 善일 뿐 上下가 없습니다. 상선은 善과 惡을 넘어선 본래의 자리(道)를 가리킵니다. 사람이 에덴동산에 있었을 때, 선과 악을 몰랐습니다. 神과 같은 시각으로 고통과 죽음을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러다 홀연히 하느님과 같이 되고 싶은 貪心과 어리석음(癡心)이 생겨났습니다. 본래 하느님과 같았는데 말입니다(?). 성경은 뱀을 등장 시켜 原罪를 설명합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으면 눈이 밝아져 하느님과 같이 된다(창세기 3:5)'고 인간을 유혹합니다. 뱀 같은 미물이 어찌 사람에게 그런 정보를 알려줄 수 있겠습니까? 뱀은 단지 뱀일 뿐입니다. 원흉을 뱀으로 만들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