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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나이가 들었다고 몸이 아파지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외로워지는 것도 아니다. 나이가 들었다고 옹고집이 생기는 것 역시 아니다. 관리를 잘못하기 때문에 여기저기 아파지고, 홀로 따돌림을 당하는 것 같고,... 자기만 옳다고 하니 옹졸하다는 말을 듣는 것이다. 꾸준히 운동하고(계획을 세워 30분이라도 매일 해야 한다), 사물을 넓은 시야로 보려 하고, 인간관계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용서하며 살면 오히려 살만한 것이 노년(老年)이다. 마음 정리가 될 만한 글들을 꾸준히 읽고, 자기 관조를 통해 일기 쓰듯 중심 잡힌 글을 쓰다 보면, 눈이 열리고 모든 것을 포용하며 살게 된다. 누군가 말했다. 몸 아픈 것만이 병이 아니고, 외로움과 옹고집도 병(病)이라고 말이다.

첫째, 포기하지 않는 자기 관리가 필요합니다.대강대강 해선 안 됩니다.물러서서는 안 됩니다.둘째는 남다른 매력이 필요합니다.자기만의 스타일을 끌어내 관리해야 합니다. 상대를 압도하는 진지함이 필요합니다.시대를 초월하는 내면세계가 있어야 합니다.셋째는 지루하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자기를 고정하지 마세요.늘 새롭고, 긍정적인 이미지가 풍겨야 합니다.보고, 듣고, 느끼는 것을 멈추지 마세요.넷째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감입니다. 좋은 사람으로만 보여선 안 됩니다.더러는 냉정함도 필요합니다.잘못하면 호구 소리를 듣습니다.

생각을 의도적으로 없애려 하지 말라. 없애려는 그것도 생각이다. 생각은 강물과 같다. 흐르는 대로 두고, 필요한 만큼만 끌어 쓰라. 왜 화가 나는지, 왜 자꾸 속는지 아는 사람은 화를 자제할 줄 알고, 쉽게 속지도 않는다. 생각과 싸우지 말라. 세상에 생각처럼 유용한 것도 없다. 생각이 무언지, 그것이 어디서 오는지를 아는 사람은 생각을 말처럼 부린다. 그 위에 올라타고, 그것으로 밭도 갈고, 마차도 끌게 한다. 생각의 주인이 돼라. 그런 사람을 세인(世人)들은 깨달았다고 한다. 생각은 억압한다고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다. 그 속성을 알고 나면 저절로 다스려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