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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칠십 년을 나름 치열하게 살았는데 밀려오는 공허함, 이건 뭐지?평생을 한눈팔지 않고 해야 할 것하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은 안 하고 살았는데,가슴이 텅 비어오는 이것은 뭐지? 이 문제는 약으로도, 수술로도, 해결할 수 없다. 해결되어야 할 것들을 미루고, 미룬 결과이다."시간 나면 하지"하며 미루어둔 것들이 나에게 보내는 신호다. 지금이라도 마무리 지으라고 말이다. 정말 세상을 내가 살았나?그냥 밀려가고, 밀려오며, 수동적으로 살아오지 않았나? 지금 그것을 생각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축복이다. 지금이라도 마무리 지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인가?그것은 '내가 누구'이고 '무엇이 나를 살게 하는가'이다.
일상 속 바라봄
2024. 7. 2. 15: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