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谷神不死
정의란 무엇인가?
동서고금을 통해서 '정의(正義)'처럼 아무의 입을 통해 값싸게 표현된 말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양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함부로 입에 올리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특히 한국사람들에게는 '정의'에 대한 관심이 유별난가보다. 미국선 10만부 팔렸다는 미국인이 쓴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책이 한국에서는 100만부 이상이 팔렸다니 말이다. 그 책을 읽어보면 정의에 대해 변죽만 올릴 뿐, 실제 정의에 대해선 말하지 않고 있다. 작가를 이해한다. 왜냐면 '정의'란 주제는 말로나 글로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그것은 생각이 끊어져야 비로소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보통 '공의(公義)'라는 말과 '정의'를 혼동하는 경우가 많이 있으나, '공의'란 말은 신(일부 神)에게나 적용하는 말로서 우리가 왈가왈부할 꺼리가 못된다..
일상 속 바라봄
2017. 9. 8.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