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兎死狗烹 (1)
谷神不死

"나"라는 것이 있느냐 없느냐, 그것은 수행자가 제일 먼저 가려내야 할 화두(話頭)다. 모든 것의 중심은 누가 뭐래도 '나'이기 때문이다. 불문(佛門)에서 ‘나’라는 것은 제거해야 할 대상이다. 그들은 열심히 '내가 없다(無我)'는 것을 말하고, 심지어는 최면을 걸어서까지 자기가 없다는 것을 마음에 심으라고 역설한다. 그렇게 하는 근거로는 오온(五蘊: 色受想行識)을 '나'로 규정하고 오온 중 어떤 것에도 주체(主體)가 없다는 것을 들이댄다. 그들의 말을 경청하다 보면 일견(一見) 일리(一利)가 있다는 것을 알 수는 있으나, 과연 나를 구성하는 요소가 오온이 모두인가에 다다른다면 의문이 그치질 않는다. 선도(仙道)에서의 사람 구성요소에는 오온(五蘊) 외에 기(氣)와 신(神)이 있으며, Bible에도 코에 ..
和光同塵
2024. 3. 24. 0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