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나는 여기 이렇게 있다 본문

일상 속 바라봄

나는 여기 이렇게 있다

thedaywemet 2019. 8. 24. 08:00


돼지 열 마리가 소풍을 갔다.

차에서 내려 인원 점검을 했는데, 누가 세어도 아홉 마리밖에 없었다.
 
자기를 빼고 세었기 때문이다.

우리 역시 자기는 세지 않고 세상을 산다.
또한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고 세상을 살고 있다.

무슨 이유로 바보처럼 그리하며 살까?

하나, 나는 셀(알아챌) 필요도 없이 여기 이렇게 있,

둘, 나라고 할만한 물건은 물질적으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 이유 때문에 세수하다 코 만지는 것보다 쉽다는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728x90
반응형

'일상 속 바라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노다로의 말이 맞다  (3) 2019.08.28
차별  (2) 2019.08.26
노예가 되는 확실한 방법  (3) 2019.08.20
일본과 종교지도자  (0) 2019.08.19
그냥 기다릴 뿐  (1) 2019.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