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믿음 본문


믿음처럼 고귀한 것도 없지만, 믿음처럼 허망한 것도 없습니다.

믿음처럼 훈훈한 것도 없지만, 믿음처럼 당혹스러운 것도 없습니다.

아는 사람은 믿지 않습니다. 그저 알고 있을 뿐입니다.

믿는다는 것은 모른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증명할 필요가 없습니다.

믿음은 자기에서 그쳐야 합니다. 내가 믿고 있는 것을 남들도 모두 믿게 하려 할 때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하면 믿음이 폭력으로 변하고, 결국은 살상으로까지 이어집니다.

고귀한 믿음이 쓰레기가 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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