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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자전거와 깨어있음

알아챔 2025. 10. 17. 08:10

 

나는 자전거를 탄다.

더워도 추워도, 일주일에 한두 번은 탄다.

 

내 자전거는 그래블(Gravel)이다.

Gravel자갈이란 뜻으로 로드(road)처럼 드롭바(drop bar)를 장착했지만

타이어가 튼튼해 험한 비포장 길에서도 무리 없이 움직일 수 있게 고안된 자전거다.

 

속도는 보통 시속 20km이고, 힘을 좀 쓰면 35km(속도위반)까지도 무난하다.

 

문외한들은 말한다.

"요새 전기자전거가 유행인데 웬 노인네가 땀을 흘려가며 페달을 밟느냐?"고 말이다.

 

나는 그들에게 말한다.

"전기 자전거를 타려면 차라리 모터싸이클을 타겠다고...그것이 속도도 더 나고 더 안전하지 않겠냐?"고 말이다.

 

내가 자전거를 타는 이유는 매일 하는 운동, 태극권과의 시너지(Synergy) 때문이다.

 

또한 자전거처럼 '깨어있음'에 도움이 되는 운동도 없다.

집에 돌아올 때까지 집중력을 늦춰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요즘 동네에 자전거쟁이 한 명이 이사를 왔다.

국토 종주를 해보았다는 정력적인 60대다.

자전거에 막걸리를 한 병씩 가지고 다닌다는 것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

 

혹시 무릎이 부실하다면 자전거를 타라.

무릎 강화에 자전거 운동보다 좋은 것은 없다.

나 역시 교통사고(3개월 입원)로 다친 무릎을 그것으로 낫게 했으니 말이다.

언덕을 오르고 내리다 보면 체중 유지는 물론 튼튼한 무릎을 만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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