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의 출처는?

우리는 왜 면역력을 길러야 하는지 알고 있지만, 면역력을 일으키는 당체가 무엇인지는 모른다.

또한 몸과 정신의 어떤 기능이 부조화를 이루면 면역력이 힘을 쓰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외부(약이나 음식)의 도움을 통해 면역력을 기르려고만 할 뿐, 나의 어느 부분을 조정해야 면역력을 주체적으로 작용시킬 수 있는지에 대해선 알려고 하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 몸 스스로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를 모르며, 나라는 것을 구성하는 요소가 무엇인지, 그리고 그중 무엇을 주체로 삼아야 하는지 모른다.

아무리 강력한 면역력을 가졌다 할지라도 나의 주체를 모른다면 그 면역력은 신기루와 다를 바가 없는데 말이다.

그렇게 살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가져도 아무리 높은 지위에 올라도 인생이 허망할 수밖에 없다.

백 년도 살기 어려운 인생 여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