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축기는 운기의 시작 본문
기(氣)를 모으는 것을 축기(蓄氣)라 한다.
축기를 하는 방법은 운동(外丹功)과 호흡법이 있는데,
운동이 문을 열어 氣를 끌어오는 법이라 한다면, 호흡법은 氣의 갈무리(저장)하는 것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어도 제대로 관리하는 법을 모르면 돈이 모이지 않듯이
바른 호흡법을 모른다면 아무리 氣를 많이 끌어온다 해도 소용이 없다.
氣를 끌어오는 운동은 천천히 균일하게 움직여야 한다.
빠르고 힘을 쓰는 운동은 익(益)보다 손(損)이 크다.
태극기공(태극권) 보다 더 氣를 잘 끌어오는 운동은 없다.
적어도 30살 이후부터는 氣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氣가 급격히 고갈되는 전환점이기 때문이다.
蓄氣를 위한 바른 호흡법은 필히 의식(意識)이 가미되어야 한다.
처음엔 복식호흡(腹式呼吸)으로 시작해 하복부 중앙에 집중하노라면 하복의 중심에 작은 에너지 덩어리가 생기는데, 그곳에 기운을 모아들이기 시작하면서부터 단전호흡(丹田呼吸)이다.
蓄氣를 이루고 나면 운기(運氣)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른바 소주천(小周天)이다.
운기(소주천)를 통해 기운을 정제(精製)해야 한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흘러야(流通) 깨끗해지고, 편안해진다.
정제를 통해야만이 고효율의 기운을 얻을 수 있으며,
그런 기운을 얻어야 정신세계(깨달음)로의 진입이 수월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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