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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본심과 배려하는 언어

알아챔 2024. 8. 5. 01:21

'일본' 하면 떠올려지는 말 중에 ‘혼네(本音)’와 ‘다테마에(建前)’가 있다.

혼네(本音)는 개인적인 개인적 본심을 말하며, 다테마에(建前)’는 타인을 배려하는 사회적 언어이다.

듣는 사람에 따라 가식적이라 하기도 하겠지만, 달리 해석하면 교양 있는 행동이지 않을까 생각도 든다.

그것을 가지고 일본인의 이중성 운운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그것으로 일본 모두를 평가해서는 안 되며 다수 일본인이 가진 가치관일 뿐이다.

혼내와 다테마에는 무난한 대인관계를 위해 꼭 필요한 일이다.

일본이라고 급한 성격의 무례한 사람이 어찌 없겠는가?

그것은 단점이라기보다 오히려 장점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지 않는가?

일본이 한때 우리 조선을 못살게 했다고 해서 그들의 풍습까지 무조건 나쁘다고만 말해서는 안 된다.

한국에서도 품위 있는 가정에서는 상대의 심정을 배려해 말하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반면에 일본인의 특성 가운데는 앗싸리(あっさり)라는 것도 있다.
그 말은 산뜻한 느낌을 강조하고 싶을 때 주로 쓰는 담백하게, 단호히...라는 뜻이다.

흔한 이야기에,
아이가 피아노를 둥당거리고 있는데 옆집 아주머니가 찾아와서 "아이가 피아노를 정말 잘 치네요. 콩쿠르에 나가면 상을 받고도 남겠어요"라 하면, 그 말을 곧이곧대로 믿지 말고 "시끄러우니 인제 그만 치라"라는 의미로 들어야 된다고 한다.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
그리고 너무나 수준 있지 않은가?

말미에 "하지만 우리 어른이 많이 불편해하신다"는 말을 덧붙이면 어떨까? 한국 같으면 찾아와 현관문을 쾅쾅 두드리며 "시끄러워 죽겠어"라고 소리칠 수도 있을 텐데 말이다.

상대를 배려해 말은 교양 있게 해야 하고, 행동은 솔직해야 한다.

우리 사회엔 그것을 반대로 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나도 가끔은 실수를 하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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