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오매일여와 의수단전 본문

선도와 요가

오매일여와 의수단전

알아챔 2023. 7. 8. 06:16

수행을 위해서는 일단 잡념의 통제가 필요하며, 수행자는 인연 따라 각기 자기 기국(器局)에 맞는 것을 선택하게 되어 있다.

특정한 어휘(呪文과 챈팅)를 외운다거나, 일정한 동작(3000배, 수피댄스)을 반복, 그리고 호흡의 관(觀), 간화선(看話禪) 등 명상이라 불리는 여러 가지 것들이다.

그중 어떤 것도 순수의식(Samadhi)으로 연결되는 다리 역할을 한다.

인간의 일체의 행위는 남김없이 깨달음으로 연결되어 있다.
물론 수행의 의지가 있는 사람에 한하겠지만, 하늘의 섭리가 아닌가 생각한다.

해인총림의 조실(祖室), 성철스님은 화두(話頭)가 여여(如如)한지에 중점을 두어, 오매일여(寤寐一如), 몽중일여(夢中一如)를 주로 물었다고 한다.
법거량(法巨量)을 통해 가늠하는 전통을 버리고 말이다.

선도(仙道)는 그 중심행법으로 의수단전(意守丹田)을 사용한다.
하복부 중앙을 지켜보는 것인데, 선도인은 그것으로 두 가지 목적 달성을 꾀한다.

하나는 에너지(氣)의 중심 丹田을 활성화해 기력의 보완시키는 것이요,  
다른 하나는 잡념에 휘둘리지 않고, 오롯이 실존(實存)의 자리에 머물러 깨어있게 하는 것이다.

에너지 작용에 의해 의식을 고정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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