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삶의 기술] 떠나간 사람을 탓하지 말라 본문
'지피지기(知彼知己)'라고 했다.
사람을 판단하는 것처럼 어려운 일도 없다.
나 역시 그럴듯한 말재주나 외모에 눈이 흐려져 여러 차례 실수를 저지른 적이 있다.
인간관계가 원만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속마음을 읽어야 한다.
면전에서 아첨을 떤다고 절대 넘어가서는 안 된다.
상대의 말을 살피고, 그 안에 숨은 그의 감정을 알아채야 한다.
그동안 그가 해온 행동이 어떤 동기에서 나오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동기를 파악하면 내면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가 나에게 좋은 말을 하거나 호의를 보일 때, 단순히 나를 위한 것인지,
그의 이익을 위해 부득이 그리하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들리는 말에만 귀 기울이지 말고, 그의 표정이나 움직임(Body language)까지 살펴야 한다.
사람은 이기적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말과 행동의 일치성을 보면 그 사람의 진의를 알 수가 있다.
말만 앞서고 행동이 따르지 못하는 사람은 소인배(小人輩)이다.
선입견(先入見)이나 외모를 보고 그 사람의 가치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
대화 중 그의 핵심을 질러 그의 의중을 드러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그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상황을 만들면 웬만해선 속마음이 표출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좋을 때는 나를 진정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누군지 분별하기 어렵다.
위기가 닥치면, 그 사람의 진짜 마음이 보인다.
주변에 지지자가 많지 않다고 낙심할 필요는 없다.
나의 진가(眞價)를 갈고 닦으면 새로운 인연이 생긴다.
지혜자는 모든 것을 자기에게서 구하고 책임도 자신에게로 돌린다.
떠나간 사람 탓을 할 것이 아니라, 나중에 화가 될 사람을 걸러내는 기회로 삼아라.
"군자는 자기의 무능함을 근심할 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않는다"고 했다.
늘 나를 먼저 점검한 후, 상대를 검토해야 한다.
교만해서는 안 되지만, 나보다 못한 사람을 친구로 삼아서도 안 된다.
시기 질투가 너무 많은 사람을 곁에 두지 말라.
나의 부족함을 사심 없이 말해주는 사람을 친구로 둔 사람은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