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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光同塵

[관찰자] 관찰자가 있어야 하는 이유

알아챔 2023. 3. 1. 13:33

붓다의 사념처(四念處) 중, 첫째가 몸(身)이며, 두 번째는 느낌(受)이다.

몸에서 일어나는 느낌을 관찰하는 것만큼 훌륭한 공부도 드물다.
우리 몸의 느낌을 통해 마음(心)을 관찰할 수 있으며, 그것은 그대로 세상(法)과 통한다.

무엇을 하든... 명상을 하든, 댄스를 즐기든, 좋다.
깨어있기만 하다면 말이다. 
거기서 일어나는 느낌들을 놓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 수행이다.

얼마 안 가서 누구나 몸과 마음에 흐르는 에너지(氣)를 감지할 수 있게 된다.

베이징(北京)에 갔을 때 태극권 금메달리스트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가 氣를 모른다는 말을 듣고 의아해한 적이 있다.
알고 본즉, 그는 표면적 움직임에만 관심을 쏟았을 뿐, 내적 에너지 흐름엔 마음을 두지 않았었다.

외단공(外丹功)을 수련할 때는 물론, 평상시에도 일어나는 감각들에 유념(留念)하는 것이 좋다.
관찰자가 깨어있느냐, 아니냐에 따라, 당신의 에너지 공부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꼭 유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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