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단전호흡 (39)
谷神不死
'유기(留氣)'란, 끌어들인 기운을 丹田에 머무르게 한다는 뜻이다. 이것을 숨을 멈추는 것으로 오해해서는 안 되며, 호흡 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 유기를 바르게 하기 위해서 태극 호흡을 연습하면 좋다. (졸저 민정암의 氣 참조) 날숨이 제대로 되면 들숨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호흡은 한 벌이기 때문이다. 단전호흡이 무르익으면 날숨(내쉬는 숨) 때 반(半) 역호흡이 되면서, 단전 상단에 쳐진 그물이 진기(眞氣)를 붙잡아 가두게 된다. 그것이 태극 호흡이다. 용호결에서는 폐기(閉氣)라 하였지만, 머무를 유(留)자를 사용한 쓴 것에 유의해야 한다. 유기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 호흡과 동작이 콤비를 이루는 외단공(태극15세)을 배우면 효과적이다.
단전호흡을 하노라면,결국은 순수의식(純粹意識), 그리고 모이고 흩어지는 에너지만 남는다. 그것을 우리는 '단전 삼매'라 부른다. 거기엔 감정(感情)도, 본능(本能)도 숨어버리고, 의식과 에너지의 집합체만 남는데 우리는 그것을 '양신(陽神)'이라 부른다. 그것이 선도(仙道)가 추구하는 바다. 거기까지 이르려면, 우선 단전(丹田)을 알아야 하고, 축기(蓄氣)를 할 줄 알아야 한다. 축기가 되기 위해서는 일심(一心)의 지난(持難)한 세월이 필요한데,그것을 단축해 주는 것이 '외단공(外丹功)'이다. 외단공이 기운을 끌어 모아주면 축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다. 축기가 되지 않고는 소주천이 거의 불가능하다. 그리고 소주천이 되지 않고는 양신을 할 수가 없다. 순서를 말한다면 단전, 축기, 소주천 그리고 양신이..
이 몸은 '내'가 아니며, 생각도, 느낌도, '나'는 아니다.엄밀히 말한다면, 그것들을 알아차리고 있는 신비한 '무엇'이 '나(자아)'이다.하지만 '그것만을 나'라고 해서는 안 된다.알아차림 역시 대상, 그리고 에너지(氣)와 함께 존재한다. 그리고 에너지의 작용이 없으면, 알아차림도, 대상도 없다.선도(仙道)에서 氣를 중요시하는 것은 그런 이유이다.선도의 핵심은 알아차림(神)과 에너지(氣)의 계합이며, 거기서 우리는 무너짐이 없는 영적 존재, 에너지체를 만난다.그것을 가리켜 양신(陽神)이라고 하며, 그것이 지구에 사는 우리의 마지막 공부이다.처음 공부는 당연히 단전호흡이고...
선도(仙道)는 단전호흡(丹田呼吸)으로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다.단전(丹田)을 모르고 선도(仙道)를 말할 수는 없으며,단전호흡을 모르는 선도는 일반 건강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복식호흡(腹式呼吸)과 단전호흡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은 전혀 다른 것이다. 반복해 말하지만, 하복부를 사용하는 호흡을 복식호흡이라 하고,단전을 사용해서 호흡해야 비로소 단전호흡이다. 즉, 기운을 밀려 들어올 때 단전이 반응해 부풀어 오르고,기운이 수렴(축기)될 때도 단전이 반응하는 호흡이어야 한다. 보통 호흡(복식호흡 포함)과 단전호흡은 횡격막이 반대로 움직인다. 보통은 숨을 들일 때 횡격막이 밑으로 팽창하고, 숨을 내쉬면 횡격막이 위로 움직여 제자리를 찾게 되어 있다. 하지만 단전호흡은 반대다. 단전호흡..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란 것을 이해했다고, 그것을 깨달음이라 해서는 안 됩니다. 외로움, 우울함, 그리고 불안감에 자주 휩쓸린다면... 또한 ‘인정받음’에 우쭐하고, ‘인정 못 받음’에 마음이 흔들린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시각(視覺)이 늘 내면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멍하게 있어서는 마음에 속아 넘어갈 수밖에 없습니다. 선도(仙道)는 의수단전(意守丹田)을 강조합니다. 그것은 단순히 기운을 모으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시각을 내면으로 향하게 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입니다. 의수단전은 마음이 단전(丹田)에 모이게 하는 것입니다. 그것을 위해선 우선 단전을 잠에서 깨어나게 해야 합니다. 막연한 것에 우리 시선을 향하게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복식호흡(腹式呼吸)을 단전호흡(丹田呼吸)이라고 오해해..
인간에겐 두 개의 에너지 루트 체계가 있다. 그 하나는 심장이요, 다른 하나는 단전(丹田)이다. 심장은 후천지기(後天之氣)를 움직이는 센터요, 선천지기(先天之氣)의 센터는 하단전이다. 생명은 하단전에서 시작하지만, 폐로 호흡이 옮겨가면서 기운의 중심도 심장으로 옮겨가는데, 그때부터는 선천지기와 멀어진다. 수행이란 선천지기를 깨어나게 하는 것이다. 그래야만 생명의 근원 자리인 본래면목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너지의 원동력은 하단전에 자리 잡고 있다. 선도를 닦으려면 소주천이 필수적이지만, 먼저 단전의 기능부터 회복시켜야 한다. 선천지기와 연결하기 위해서는 단전의 재가동이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전을 가동하지 않고, 단순히 의념만을 사용하는 소주천을 공차(空車)라 한다. 그것만으론 에너지가 ..
인간에겐 두 개의 에너지(氣) 루트가 있다. 그 하나는 심장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다른 하나는 단전(丹田)이 중심이다. 기운에는 선천지기와 후천지기가 있는데, 심장은 후천지기(後天之氣)를 움직이는 센터가 되고, 선천지기(先天之氣)는 하단전(下丹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생명은 하단전에서 시작하고, 태어나 폐로 호흡이 옮겨가면서 기운의 중심이 심장으로 옮겨가는데, 그때부터는 후천지기가 에너지의 중심이 된다. 에너지의 원동력은 언제나 하단전에 자리 잡고 있다. 그러므로 선도를 닦으려면 먼저 단전부터 활성화시켜야 한다. 수행이란 선천지기를 회복시키는 것이며, 그것을 위해서 단전호흡이 필수적이다. 그래야만 생명의 근원 자리인 본래면목과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바른 소주천을 위해서는 단전의 재가동이 절대적..
Energetic한 사람이 우울해지기는 어렵다. 긍정적 사고의 사람은 우울증에 안 걸린다. 늘 성공적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은 우울할 사이가 없다. 기력(氣力)을 길러야 한다. 늘 긍정적으로 사물을 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 것을 매일 시각화(視覺化)해야 한다. 누구도 우울증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선도(仙道)에 입문하세요. 단전호흡(丹田呼吸)을 배우세요. 에너지가 전신에 차고 넉넉히 흐르도록 하세요. 태극권을 배우세요. 태극권을 움직이는 명상(冥想)입니다. 우울증을 약으로 해결하려 하지 마세요. 그것으로는 해결 나지 않습니다. 몸과 마음을 갈고 닦으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이 우울증입니다.
단전(丹田)이 열리면, 에너지(氣)가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 명확해진다. 마치 작은 냇물이 호수로 밀려오듯이 에너지가 단전으로 모여들고, 흩어질 때는 장기(臟器)를 포함 온몸 구석구석으로 퍼져 활기를 준다. 당연히 단시간에 피로회복이 되고 몰입(沒入)이 쉬워진다. 문외한에게 있어서 단전의 활성화는 기적 같은 일이다. 그것은 마치 새로운 탄생, 환생(還生)하는 것과 거의 같다. 단전이 열리면서 본격적인 축기(蓄氣)가 시작되는데, 그것을 백일축기(百日蓄氣)라고 한다. 단전 열림은 복식호흡(腹式呼吸)이나 상상(想像)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위해서는 외단공(外丹功)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근육과 관절 등의 전신적인 유연성이 단전을 돕기 때문이다. 단전이 열리지 않은 상태에서 단전호흡 운운하는..
선도(仙道)에 관심을 두게 되면 기(氣)와 친하게 되고, 자연스레 氣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것이 기감(氣感)이다. 시작 정신을 모아 양 손바닥을 마주해 떼었다 붙였다 하면 공기의 압력 같은 에너지를 느끼게 되는데 그것이 기감의 시작이다. 외단공(外丹功)을 배우면 그 압력이 점점 더 강해지고, 거기에 단전호흡(丹田呼吸)이 가미되면 부정하기 어려운 신비(?) 에너지를 감각(感覺)한다. 선도의 시작은 연정화기(鍊精化氣), 즉 몸을 단련해 에너지를 얻는 것인데, 그것은 기(氣)를 느끼지 못하면 어려운 일이다. 수련을 지속하면 전기(電氣)나 자기(磁氣)를 머금은 기운을 느끼게 되고, 소주천(小周天), 즉 운기(運氣) 과정을 거치면 옅은 기체(氣體) 같던 기운이 점점 더 진해져 나중엔 마치 진득한 액체가 임독맥(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