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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와 요가

단전호흡과 횡격막 운동

알아챔 2024. 4. 29. 08:30

선도(仙道)는 단전호흡(丹田呼吸)으로 시작하고, 마무리 짓는다.

단전(丹田)을 모르고 선도(仙道)를 말할 수는 없으며,

단전호흡을 모르는 선도는 일반 건강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복식호흡(腹式呼吸)과 단전호흡을 혼동해서는 안 된다.

복식호흡과 단전호흡은 전혀 다른 것이다.

 

반복해 말하지만, 하복부를 사용하는 호흡을 복식호흡이라 하고,

단전을 사용해서 호흡해야 비로소 단전호흡이다.

즉, 기운을 밀려 들어올 때 단전이 반응해 부풀어 오르고,

기운이 수렴(축기)될 때도 단전이 반응하는 호흡이어야 한다.

 

보통 호흡(복식호흡 포함)과 단전호흡은 횡격막이 반대로 움직인다.

보통은 숨을 들일 때 횡격막이 밑으로 팽창하고, 숨을 내쉬면 횡격막이 위로 움직여 제자리를 찾게 되어 있다.

 

하지만 단전호흡은 반대다.

단전호흡은 폐가 아니라, 단전이 팽창 수축하는 호흡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운이 밀려들어 단전이 팽창하면 횡격막은 위로 밀려나고,

기운이 수렴되면서 횡격막은 내려앉아 제자리를 찾게 된다.

 

일견 역호흡(逆呼吸)처럼 보이지만, 역호흡과는 다르다.

역호흡은 인위적으로 들이고 내는 호흡이지만,

단전호흡은 단전이 팽창 수축을 하면서 저절로 이루어지는 호흡이기 때문이다.

 

단전호흡을 하려면 먼저 단전부터 깨어내야 한다.

대개는 폐호흡과 함께 단전은 휴업상태로 깊이 잠들어 있기 때문이다.

 

단전은 에너지(氣)의 핵이며, 에너지를 저장하는 창고다.

다시 말하지만 먼저 단전부터 활성화해야 한다.

단전이 깨어나지 않고 단전호흡을 한다는 것은 기계가 멈춘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겠다는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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