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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ji Yoga/3. 깨달음 (Enlightenment)

깨달아야 합니다

thedaywemet 2020. 7. 30. 08:00

사람이 나머지 존재하는 것들과 다른 이유는 '사람다움' 때문입니다.

 

성경책은 사람만이 하느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고 말합니다.

(God said,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after our likeness" - 창세기 1:26)

 

사람에게는 나머지 것들과는 다른 특별한 기능이 하나 더 있습니다.

 

그것은 '깨달음'입니다. 그것을 '안다는 것을 아는 기능'이라 하여 상위인지(Metacognition)라고도 부르는데, 즉 한 단계 높은 앎을 거두는 인지기능입니다.

 

불교(佛敎) 용어, 견성(見性)이라는 말은 너무나 타당합니다. 직역하면 "성품(性)을 마음으로 터득하다(見)"가 됩니다.

 

신기하게도 세상은 깨달을 수 있는 조건들로 가득합니다. 인간은 원래 깨닫도록 구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깨달음은 어떤 신비한 존재나 하늘 끝 어디로부터 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눈에 보이는 것, 들리는 것, 느껴지는 것, 알아 지니게 되는 것, 하나하나가 깨달음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깨달음은 어느 특별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며, 그것을 위해 세상을 버릴 필요도 없습니다. 세상 자체가 깨달음의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선도(仙道)에는 다른 곳에는 없거나 미미한 깨달음을 위한 장치 하나를 더 설정하고 있습니다. 기(氣)라고 하는데 그것은 물질(色)적이며 동시에 비물질(無色)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을 통해 우리는 비물질의 세계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견문각지(見聞覺知)를 통해 깨닫는 것은 틀림없지만, 깨달음의 세계는 차원이 다르므로 그것을 파악하려면 별도의 에너지(氣)가 있어야 유리합니다. 그렇다고 인간 영역의 밖에서 오는 것은 아닙니다. 십팔계(十八界)는 모두가 인간 영역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석가(釋迦)가 깨달았다면 우리도 깨달을 수 있고, 소크라테스 달마(達摩)가 견성을 했다면 우리도 견성(見性)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먹고 살기 위함이 아니라 성인(聖人)이 되기 위해서'라고 누군가는 말했습니다.

 

견성하기 위해서는 있었다가 사라질 것들, 머릿속 정보(情報)로만 남을 것들, 나는 옳고 너는 그르다는 것 같은, 즉 무상(無常)한 것들은 모두 내려놓아야 합니다.

 

그리하기 위해 무슨 특별한 테크닉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말 그대로 내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볼 수만 있다면 바로 깨닫습니다.

 

보살(菩薩)은 마지막 한 사람까지 깨닫도록 돕고 맨 마지막으로 열반(涅槃)하기를 원한다고 합니다. 그런 의미에선 보살이 부처보다 더 우월할 수 있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깨달아야 합니다. 아니면 먹고, 마시고, sex 하는 것만이 삶인 짐승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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