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각 차크라의 위치, 의미 및 상징

차크라는 단지 육체적/물질적인 개념이 아니므로, 정확한 해부학적 위치를 말할 수는 없다. 

육안(肉眼)으로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심안(心眼)으로 찾는 것이다.

즉, 프라티야하라(제감법·制感法: 외부 세계에 현혹된 오감을 내부 세계로 끌어들이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대략적인 해부학적 위치는 지목할 수 있지만

정확한 위치는 수련자와 수련 목적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다.

또한 차크라 위치를 신경총 위치로 설명하는 이도 있다. (예; 제3차크라-태양신경총)

다음은 각 차크라의 대략적인 위치와 기능, 상징을 정리한 것인데,

파라마함사 하리하라난다(Paramahamsa Hariharananda)의 '크리야 요가(Kriya yoga)'에 기반한 것이다.

한의학에서의 경락(經絡)을 나디(nadi)에, 그리고 경혈(經穴)을 차크라에 대응시킬 수도 있다.

하지만 나디와 차크라는 경락과 경혈에 비해서는 보다 정신적인 개념이라고 봐야할 것이다.

경락과 경혈은 그 위치가 신체에 점으로 표시가 가능하지만, 나디와 차크라는 그 개념상 

신체(physical body)가 아닌 묘체(subtle body)에 존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요가에도 임독맥 순환에 해당하는 차크라-크세트람 순환이 있으므로

7개 차크라의 위치를 비슷한 혈자리에 대응시켜 볼 수는 있다.

예)  차크라 : 百會(7),  玉枕(6),  大椎~啞門(5),  身柱(4),     命門(3),      次료(2),  尾閭(1)

     크세트람 :          印堂(6),  廉泉~天突(5),  전中(4),  神闕~關元(3),  曲骨(2),  會陰(1)

*크세트람: 신체 전면부(앞면)에 위치한 차크라의 대응점

*차크라-크세트람 순환에 대해서는 추후에 보다 자세히 설명할 것이다.

위 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1번에서 7번으로 갈수록 상위 레벨의 차크라이다. 

즉, 차크라와 관련된 기능이 물질세계 -->영성(靈性) 또는 순수의식으로 이동한다.

또한 1~5 차크라에는 대응되는 오감과 힌두신이 있다. 1차크라에서는 가네샤가 냄새를 맡을 수 있도록, 2차크라에서는 칼리가 맛을 느낄 수 있도록, 3차크라에서는 수르야가 앞을 볼 수 있도록, 4차크라에서는 라마가 감촉을 느낄 수 있도록, 5차크라에서는 시바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우리에게 능력을 부여한다. 

이 외에도, 각 차크라에는 대응되는 힌두어 음절이 있으며, 명상이 무르익으면 

6차크라에서 모든 음절을 걸어잠그게 되어 말과 생각이 사라진다고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