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 차크라, 차크라 각성

차크라(chakra)는 문자적으로 '회전', '원반'이라는 뜻이다.

에너지가 회전하는 원반처럼 느껴진다는 것이다.

산골짜기에 흘러가는 물이 원을 그리며 맴도는 광경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와 비슷하게, 유체처럼 흐르는 에너지가 어떤 지점에서 맴도는 것이 차크라이다.

차크라는 에너지가 머무르는 지점으로서, 신체 곳곳에 다수 분포하고 있으나

요가 수련에서 가장 보편적이고 또 중요하게 취급되는 차크라는 7개로서,

척추와 뇌의 중심선을 관통하는 에너지 채널인 수슘나(sushumna)를 따라 분포한다.

그리고 차크라를 느끼게 될 수 있게 되는 것을 차크라 각성(chakra awakening)이라고 한다.

차크라 각성시 회전하는 에너지 뿐만 아니라, 각 차크라에서 빛, 소리, 진동을 감각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필자가 인도에서 수련한 경험으로는 빛, 소리, 진동을 중요하게 여기는 요가 스승도 있었지만,
그것을 딱히 강조하지 않는 스승도 있었다.

 

(인도 요기 '하리하라난다'는 차크라 각성시에 느껴지는 빛, 소리, 진동 뿐만 아니라 

수슘나 각성시 일어나는 '척추의 자성화' 감각을 특히 강조하였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설명할 것이다)

또한 명상 상태에서 차크라는 아래와 같이 해당 색상의 연꽃으로 시각화될 수 있다.

차크라에 따라 연꽃의 꽃잎 수가 다르다.

 

색 뿐만 아니라, 각 차크라에는 소리의 특정한 주파수 영역이 대응된다. 특정 차크라에 해당하는 주파수의 소리를 들었을 때 그 차크라의 각성이 쉽게 일어난다거나, 명상시에 한 차크라에 집중하면 그 차크라의 소리가 느껴진다는 이야기들도 있지만, 어떤 차크라냐에 상관없이 모든 차크라에서 '옴(om)'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 수련자들도 있다.

자신의 경우 어떠한지는 수련자가 직접 체험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