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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위법과 유위법 본문

Taiji Yoga/13. 신선이냐 열반이냐 (To live or to vanish)

무위법과 유위법

thedaywemet 2020. 9. 4. 08:00

 

TV가 고장이 나서 AS를 불렀다. 기사가 와서 살펴보고는 코드가 빠졌다고 다시 연결하고는 가면서 말했다. 
“다음서부터는 코드를 한번 뽑았다가 다시 연결하기만 하세요. 쉽게 고장 나는 물건은 아니니 말입니다.”
 
아침에 나가보니 자동차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보닛(bonnet)를 열었다 닫았다. 동력선을 분리했다 연결했다 했어도 시동은 걸리지 않았다.

알고 보니 배터리 방전이었다.
 
어떤 암 환자는 그냥 있었으면 5년은 살 것을, 항암 치료 5개월 만에 죽었다.
 
가만히 두어도 별문제가 없는 일이 있고, 애를 써서 손질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을 무위법(無爲法)과 유위법(有爲法)이라 한다.
 
깨달음을 위해선 아무 일도 할 필요가 없다.

그냥 멈추고(止), 보기만 하면(觀) 되는 것이다.

왜냐하면 우리 모두는 깨달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주천(小周天)은 다르다. 

단전(丹田)을 깨어나게 하고, 통하게 하고, 기운을 모으고(蓄氣), 운행해야(運氣) 한다.

소주천은 유위법(有爲法)이기 때문이다.
 
깨달은 자도 자기 할 일은 해야 한다. 

밥이라도 먹고, 잠이라도 자고, 화장실도 가야 한다. 

무위법(無爲法)이라며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필경 사람들이 정신병원에 가두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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