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소풍처럼 살다 가자 본문

Taiji Yoga/13. 신선이냐 열반이냐 (To live or to vanish)

소풍처럼 살다 가자

thedaywemet 2020. 5. 9. 08:00

깨달음처럼 쉬운 건 없지만, 그것을 위해 온 인생을 허비한다.

어떤 사람들은 산 깊은 곳을 찾아 떠나고, 어떤 이는 타국의 오지(奧地)를 뒤진다.

그것은 지금 바로 여기 있는데...

그것은 마음도 아니고, 생각도 아니건만, 사람들은 생각에 취해 꿈속을 헤맨다.

차창 밖의 풍경은 계속 지나가도 창문은 그대로 있듯이, 기쁜 일, 슬픈 일이 지나가도 그 자리는 언제나 그대로 변함이 없다.

그 자리를 여여(如如)하다 하고, 본래면목, 진여(眞如) 자리라 하는 것이다.

이리 쉽게 이야기해줘도 모른다면, 과거 조사(祖師)들처럼 소리 지르고 몽둥이를 날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 자리를 깨우치고 나면 정말 소풍 같은 세상을 살다 갈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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