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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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ji Yoga/13. 신선이냐 열반이냐 (To live or to vanish)

신선과 보살

thedaywemet 2020. 7. 17. 08:00

몸담았던 회사를 떠나 그곳과는 인연을 완전히 끊고자 하는 사람과 퇴직 이후에도 계속해서 회사와의 관계를 유지하려는 사람과의 회사에 대한 태도는 다를 수밖에 없다.

깨달음을 얻고도 세상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고 세상에 남아 고생하는 중생(衆生)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을 가리켜 보살(菩薩)이라고 한다.

보살을 부처의 밑에 두어야 한다는 사람도 있으나, 사실상 보살이 부처보다 윗길이라 보는 시각도 있다.

그는 부처의 생각을 한 단계 뛰어넘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선도(仙道)를 닦는 사람들이 말하는 장생불사(長生不死)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람이 태어나면 죽는 것이 너무 당연한데, 어떻게 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느냐고 말이다.

우리는 이렇게 반문한다. "밑져야 본전 아니냐", "인간의 마음속에 영원성이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냐"고.

나는 늘 신선(神仙)을 불교에서 말하는 보살(菩薩)과 동일한 개념으로 생각한다. 신선 역시 많은 사람들을 고(苦)에서 해방하고 자유롭고 만족하며 살게 할 수 있을까를 생각한다.

마치 퇴직 후에도 본인이 몸담았던 회사와의 이해 상관이 남아있어 관계를 끊지 못하고 늘 관심을 두고 사는 퇴직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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