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無我論] 허구와 모순 본문

和光同塵

[無我論] 허구와 모순

알아챔 2023. 5. 24. 05:36

말처럼 허망한 것도 없습니다.
말로는 떡을 해서 천하 사람을 다 먹일 수 있습니다.

말로는 "내가 없다"고 할 수 있으며, 그리 믿으며 살 수 있습니다.

일시적으로 내가 없다고 느끼거나 생각할 수 있습니다.
내가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탓하기는 어렵습니다.
오죽하면 그리하겠습니까?

하지만 현실을 직시하며 살아야 합니다.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합니다.

무아(無我)의 주장은 실제로 자기가 없어진 사람에게만 해당됩니다.
나는 그런 사람을 칠십 평생 한 번도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누가 그리 말했다고 맥없이 따라 해선 곤란합니다.

그 논리(論理)는 허구(虛構)입니다.
마치 마약(痲藥)과 같습니다.
어서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지구에 발붙이고 사는 한 말입니다.

정말 내가 없다면, 무슨 짓을 해도 책임이 없습니다.
또한 남들이 나를 무시, 비난해도, 내가 가진 것을 모두 빼앗고, 이유 없이 나를 때리고, 내 자식을 죽인다 해도,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그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며, 착각이고, 괴변입니다.
그것은 마치 허공 위를 걷겠다는 말과 같기 때문입니다.

내가 없다면 내가 아닌 것들 역시 있을 수 없습니다.
내가 사라질 수도, 자타일여(自他一如)도 없습니다.
거기엔 가짜도, 진짜도... 하느님도, 부처도, 우주도 있을 수 없습니다.

그리 생각하는 당체(當體)조차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먹을 수도, 말을 할 수도, 글을 쓸 수도 없습니다.
누군가를 사랑할 수도, 사랑을 나눌 수도 없습니다.

무아(無我)를 가르친 장본인이 말했다지요?
생각 좀 해봐라. 오래 믿어왔다고... 많은 사람이 믿는다고... 경전에 쓰여 있다고 따라 믿지는 말라고 말입니다.

입만 열면 천국이 있다고 말하는 성직자가 있었습니다. 늘 그곳을 앙망하고, 신자들로 하여금 믿게 했습니다.

하루는 한눈을 팔고 길을 건너다 차가 곁을 휙 하고 지나가자 깜짝 놀라 말했습니다.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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