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모든 일은 나에게서 일어난다 본문

虛其心

모든 일은 나에게서 일어난다

thedaywemet 2020. 8. 21. 08:00

불안하고, 위축되고, 자존심 상하는 불쾌한 일이 펼쳐질 때, 그 책임을 외부로 돌려서는 안 된다.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는 태도, 그야말로 가장 권장할만한 일이다.

나를 상하게 하는 일들이 지나갈지라도 또 다른 나를 괴롭힐 사건들이 나타날 것이다.

불쾌한 일이 일어날 때는 그 출처(出處)가 어디인가를 먼저 살펴야 한다.

불안하거나, 위축되거나, 자존심 상하게 하는 일은 모두 생각에 불과하며, 내가 허락지 않는 한 그것은 나에게 어떠한 피해도 주지 못한다.

모든 일은 나로부터 일어난다는 것을 알아채는 것이 “깨어있음”이다.

언제나 관심(觀心)의 초점을 오롯이 내부에 돌릴 일이다.

깨닫기가 어려운 이유는 그 관심이 외부(外部)를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관(內觀), 즉 내면을 보고, 거기서 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홀연히 깨어나게 된다.

깨우침이 있고 난 뒤엔 더는 세상에 속지 않고 꿋꿋하게 할 일을 하면서 살게 된다.

누가 나에게 무슨 험담을 한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지나가는 소음에 불과할 것이다.

모든 일이 나로 인해 생기고 펼쳐진다는 것을 인식하는 상태는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충실한 가이드가 된다.

외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하나같이 나에게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태도, 그것이 발심(發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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