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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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iji Yoga/3. 깨달음 (Enlightenment)

깨달음을 자랑치 말라

thedaywemet 2020. 3. 4. 08:00

의수단전(意守丹田)과 소주천(小周天)을 통해 신(神), 즉 의식(意識)과 기(氣)는 하나가 되고, 그리되었을 때 자연스럽게 태식(胎息)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그때 모든 것은 하나가 됩니다.

胎息은 무념무상(無念無想)이고, 그것이 깨달음입니다. 

안목(眼目)은 단전(丹田)이고, 단전호흡(丹田呼吸)이 신안(神眼)이 됩니다. 

그때 氣는 사랑이 되며, 氣를 알아채는 것이 깨우침이 됩니다.

거기에는 神도 없고, 氣도 더 이상 없어져 모두 하나가 되고(此兩者同) 맙니다.

함부로 깨달았다고 말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는, 말을 하는 순간 깨달음과 깨달은 자는 둘이 되고 맙니다. 그것은 깨달음이 아닙니다.  

자성(自性)을 보는(見) 순간, 그 자리(空寂)와 알아챔(靈知)이 하나가 됩니다. 그것은 무엇으로도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것이 불립문자(不立文字)이며, 언어도단(言語)道斷)인 것입니다.

변치 않는 것은 안목(眼目), 즉 깨어난 오감(五感)의 일원화 상태입니다. 

경계를 본 것을 깨달음이라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현상은 변하고, 체험은 모두 지나갑니다.  

하지만 그것을 묵묵히 알아채고 있는 도안(道眼), 즉 영지(靈知)만이 영원히 성성(醒醒)합니다.

방랑자가 고향에 안주하듯이 깨달음은 모든 갈등이 사라진 어머니 품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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