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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손가락

신사는 새것을 좋아한다

알아챔 2023. 12. 2. 06:19

하지 않던 일이 맡겨지면 누구나 일단은 불안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여기서 두 가지 유형이 생겨난다.
하나는 그 일에서 벗어나려는 초식적 경향의 사람이고, 다른 하나는 돌격해서 쟁취하려는 육식적 마음의 사람이다.

전자(前者)는 일이 스트레스로 다가오지만, 후자(後者)에게는 그것이 쾌감을 주는 게임이다.

전자는 일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에 도망할 궁리를 하지만, 후자는 성공할 조건들을 찾으며 일에 다가선다.

일을 피하고 도망하는 이유는 실패의 걱정 때문이다.

그런 사람은 늘 하던 익숙한 일 기계적인 일을 선호하고 그것은 공허함을 부른다.

 

그러나 일을 하지 않으면 실패도 있을 수 없다.

"신사는 새것을 좋아한다"는 말이 있다.
그는 새로운 일을 만나면 마치 새 애인을 만나는 것처럼 설렌다.

 

신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의 머릿속에는 성공만 있다.

일을 하지 않으면 물론 실패하지 않지만, 거기엔 성공도 없다.

신사는 "모험이 없이는 큰 것을 얻을 수 없다"는 적극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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