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있는 것은 있고, 없는 것은 없다 본문
인간은 존재(存在)에 대해서만 알 수 있다.
비존재, 즉 없는 것에 대해선 알 수가 없다.
우리 인간은 있는 것에 대해 생각하며, 그 생각을 발전시켜 세계관을 만든다.
'있음'이 없이 우리는 무엇도 생각할 수 없고, 어떤 일도 할 수가 없다.
인간이 생각할 수 있는 가장 근원적(根源的)인 것은 '존재'이다.
있는 것을 있음의 차원에서 주목하는 사람을 가리켜 '존재자'라 부른다.
세상만사는 있음으로만 존재한다.
없는 존재자는 세상에 없다.
존재를 전제로 해야만이 존재자가 되기 때문이다.
존재란 변화하고 있는 것의 근저(根底)에 있으면서 자체적 변화는 겪지 않는다.
그것을 우리는 실체(實體)라 부르며,
그것은 다른 있는 것들보다 먼저 있는데 그것을 가리켜 제1 원인이라 부른다.
무아(無我)란 가상(假像)이다.
그것은 이론적(理論的)인 존재이며, 그것은 실체가 아니다.
선도(仙道)는 모호하게 말하지 않는다.
있는 것은 있다고 하고, 없는 것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있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공부를 진행하며,
결코 없는 것에 의존해 안정을 추구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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