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발심과 방하착 본문

虛其心

발심과 방하착

thedaywemet 2020. 8. 8. 08:00

깨닫기 위해서는 남의 이야기에는 신경 쓰지 마세요.
바른길을 찾았다면, 그저 내 갈 길 꿋꿋이 가세요.

마음을 과거로도, 미래로도 움직여서는 안 됩니다.

안다는 것도, 모른다는 것도, 금수저 흙수저도, 지켜야 할 계율도, 하지 말라는 것도, 모두 모두 내려놓아야 합니다.

학벌, 체면, 점잖음, 상스러움, 누가 나를 칭찬하든 비난하든, 내가 누구라는 것도, 네가 누구라는 것도, 모두 내려놔야 합니다.

달마(達磨)가 혜가(慧可)에게 그 마음 한번 내어놓으라 할 때 그에겐 무엇이 남아 있었을까요?

비를 피해 처마 끝에 선 혜능(慧能)에게 금강경(金剛經)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以生其心)" 구절이 들려올 때 그의 생각은 어디를 향했을까요?

깨달음을 묻는 공부자에게 구지(俱胝) 선사가 손가락 하나를 들어 올릴 때, 학인(學人)의 눈은 어디를 향해야 할까요?

깨닫고 싶으십니까?
깨달으려면 깨달음의 조건과 깨닫지 못하는 이유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첫째, 발심(發心)을 해야 하고, 둘째, 내려놓아야(放下着) 깨닫습니다.

첫째, 發心을 못해서, 둘째, 내려놓지 못해서 깨닫지 못하는 것입니다.

누가 깨달았는지 못깨달았는지는 묻지 마세요. 당신이 먼저 깨달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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