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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 호흡 만트라, 함사(hamsa)/소함(soham) 본문

선도와 요가

[요가] 호흡 만트라, 함사(hamsa)/소함(soham)

thedaywemet 2017. 2. 3. 13:17

함사(hamsa) 만트라는 호흡 만트라이다. 

이것을 반대로 읽어 소함(soham)이라고도 하는데, 둘은 같은 것이다.


호흡 만트라(pranic mantra)인 이유는 요가에서 '함사' 또는 '소함'이 호흡의 소리이기 때문이다.

들숨은 '사~' 소리가 나고, 날숨은 '흠~' 소리가 난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만트라처럼 입으로 소리내어 함사, 함사, 함사를 외는 것이 아니고,

호흡을 하면서 함사 소리를 조용히 듣는 것이 함사 만트라이다.


그리고 이 만트라는 곧바로 명상 상태로 이끄는데 효과적이어서 함사 명상이라고도 한다.


숨쉬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건 함사 만트라를 할 수 있다. 

우리는 계속해서 숨을 쉬고 있고, 숨이 끊어지면 죽으니까...

다만 이완과 집중이 필요하다..


만트라를 암송하는 것을 산스크리트어로 자파(japa)라고 하고, 

의식적으로 자파를 하지 않아도 자파의 상태에 있는 것을 아자파 자파(ajapa japa)라고 한다. 

(접두사 a는 '~없이'라는 뜻으로, ajapa는 'japa 없이'라는 뜻)

즉, 늘 깨어있는 상태가 되면 아자파 자파(ajapa japa)에 이르는 것이다.



<행법>

1. 가부좌/반가부좌로 앉는다. 혹은 편하게 앉아도 된다. 

2. 긴장을 풀고, 호흡을 지켜본다.

3. 들어오는 숨 소리에 '사~(또는 소~)'를 듣고, 나가는 숨 소리에 '함~'을 듣는다.

4. 잡념이 들면 다시 숨소리에 집중하도록 한다.


호흡의 소리인 것 외에도, 함사에는 여러 뜻이 있다.


날숨, 즉 '함'은 머무르지 못하고 떠나는 숨이어서 

변화, 무상, 죽음, 육신, '나'라고 하는 것(I-ness), 에고(egoism)를 뜻한다.


반면 들숨, '사'는 끊임없이 들어오는 숨이라 해서 

영원, 생명, 영혼, 신(神), 진정한 나(the Self) 상징한다. 


깨닫지 못했을 때는 '함'과 '사'가 별개여서 '나는(I am)'과 '하느님(He)'이 분리된 상태이다.

하지만 깨닫게 되면 '함사', 즉 '나=하느님(I am He, I am That)'임을 알게 된다. (합일)


또한 함사 만트라가 아자파 자파(암송 않는 암송 ⇒ 궁극적 암송  늘 깨어있음)이 되면 

파라마함사(paramahamsa)의 경지에 오른다. (parama=최고의)



>>선도에서는 들숨, 날숨에 특별한 의미부여를 하지 않으며, 날숨에도 축기가 가능하다. 

반면 요가에서는 축기라는 개념이 없을 뿐더러 날숨보다는 들숨에 더 중요한 상징과 의미를 둔다.

이것이 두 수련법의 또다른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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