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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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와 요가

몸과 마음을 빼고 나면

알아챔 2023. 11. 9. 06:14

이 몸과 마음은 내가 아니다.
지구에 있는 동안 빌려 쓰는 것이다.

빌려 쓰는 것이니 함부로 하지 말고, 잘 쓰다가 되돌려놔야 한다.

'나는 없다(無我)'라는 주장이 있다.
일견(一見) 있어 보이는 주장이다.
그 말은 몸과 마음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평안을 준다.

그렇다면 나는 없다고 주장하는 그놈은 누구일까?
몸과 마음을 이리 끌고, 저리 끌고 하는 그놈은 누구인가?
늘 몸과 마음을 지켜보던 그놈은 누구인가?

과연 몸과 마음을 빼고 나면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는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왔던 원동력의 출처는 어디인가?

그 원동력은 무엇에 근거해 존재하는가?

정말 "나"라고 할만한 것은 없는가?
선도(仙道)는 그렇게 알지 않는다.

그 원동력을 기(氣)라고 하고,
氣는 의식(神)에 근거해 작용한다고 안다.

선도 수련은 氣와 신(神)을 계합해 새로운 살림살이를 만들고, 그것을 '양신(陽神)'이라고 한다.

빌린 것을 돌려주어도 빌린 자는 남기 마련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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