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和光同塵

안다는 것

알아챔 2023. 11. 5. 08:29

누군가 무슨 이야기를 하면, 우리는 쉽게도 "알고 있다"고 말한다.
"내가 말하려 했던 것이 바로 그거야"라고도 말한다.

쉽게도 "그 사람 아는 사람이야"라고 한다.
한번 만나본 적도 없으면서 말이다.

나는 과연 알고 있는가?

정말 알고 있다면 그것을 남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아는 것이라 할만하다.

정말 아는 사람이라고 말하려면, 적어도 그 사람과 여러 차례 만나 서로 진지하게 의사소통 정도는 했어야 한다.
간단하게 차 한 잔 같이 마셨다고 그 사람을 안다고 해서는 안 된다.

영어로 표현하는 "안다"는
know에서 시작해, see(보다), understand(이해하다),
realize(알아차리다), recognize(알아보다),
familiar(친숙한), perception(지각), cognition(인지) 등 다양하다.

우리는 어디까지 알아야 진정 '안다'고 할 수 있을까?

그 동안은 대강만 알고 살아도 크게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만족스런 세상을 살려면 메타인지(Metacognition), 즉 상위인지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사실상 우리는 안다고 말하기가 너무 부끄럽다.
최소한 "자기가 누군지"에 대해서도 무지(無知)하며,
무엇이 "나를 움직이는 원동력"인지도 모른다.

참고로 자기가 누군지 아는 사람을 가리켜 "부처"라 하고, 자기를 움직이는 원동력(에너지)을 부리며 사는 사람을 신선(神仙)이라고 한다.

각설하고,
정말 알고 살기 위해서는 집중력을 단련해야 하며 자신감 또한 기르지 않을 수 없다.

많은 사람이 불안과 우울 속에 살고, 몇 십년을 도(道)를 닦고도 깨닫지 못하는 수행자가 대부분인 이유도 집중력과 자신감의 부족 때문이다.

알려고 하는 사람에게 앎은 오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선 대응하는 투자가 필요하다.

나는 평화와 풍요의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그 시작으로 이번 겨울방학부터 중학생(초등부 고학년)을 위한 집중력 자신감 교육을 시작하려 한다.
나이를 먹을 수록 부정적 이미지가 마음 속에 쌓여 집중력 자신감을 발휘하기가 점점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것을 "HACS"라 이름 지었으며, 나의 인생 70년의 결정판이다.

핵심훈련은 메타인지 습득으로 마무리할 것이다.
그 훈련은 속기운(內功)을 통하는 체력향상으로 시작해 학습능력의 향상 나아가 자기컨트롤로 이어질 것이다.

소수정예(20명)로 진행할 것이다.

자식의 미래를 진정으로 걱정하는 깨어있는 학부모의 적극적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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