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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바라봄

자유의 깃발을 단 파시즘

알아챔 2023. 9. 19. 08:55

한국의 민주주의는 피로 지켜왔지만, 어느덧 자본이 지배하는 못된 사회가 되어버렸다.

국민적 인기를 끌어 검찰총장에 올랐던 그는 그 여세를 모아 대통령이 된 직후 자유의 깃발을 달았었다.
하지만 그 자유는 기득권 일부의 자유에 국한되었으며, 결국은 가치와 사상 중심으로 말을 갈아탔다.

그가 말했던 자유는 이미 국민들의 뇌리에서 사라졌으며,
우리는 미국과 일본을 등에 업은 일당 파쇼를 두려워한다.

그는 야당과도 국민과도 대화하지 않으며, 그의 입맛대로 국정을 밀고 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과거 정권, 언론을 재갈 먹였던 사람을 문체부 장관으로, 거침없이 호전적인 장군을 국방부 장관에 앉힌 것을 보면

우리는 그의 정치적 야망을 짐작한다.

파시즘(Fascism)의 슬로건은 '믿어라', '복종하라', '싸워라'였고,

그 말은 파시즘의 원조 무솔리니(Mussolini)의 슬로건이며,
작금의 Korea의 흐름과 그것이 많이 비슷해서 우리는 걱정이다.

자유란 가치와 사상의 자유로움이 우선되어야 하지 않을까?
지금의 그는 자기 수하 검찰로 야당과 국민을 겁박하는 것으로 보이니 말이다.

이미 유검무죄 무검유죄(有檢無罪 無檢有罪)란 말이 국민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되었다.

나는 앞으로 그가 끌고 갈 한국 사회가 불안하다.
그의 임기가 겨우 3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가 혹시 히틀러를 등에 업고 총통이 되려 했던
과거 노르웨이의 파시스트 '비드쿤 크비슬링(Vidkun Quisling)'의 전철을 밟으려 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우여곡절 끝에 잠시 권좌에 있긴 했지만, 결국은 히틀러에 의해 처형된(1945년) 그 사람 말이다.

나는 정치와는 무관한 일개 수련인에 불과하지만, 늘 대통령의 성공을 걱정한다.
당장이라도 유연하게 정치형태를 바꾸지 않는 한, 그 역시 실패한 대통령이 될 공산이 크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것은 현재의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누구라도 짐작하는 일이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그의 명석함을 기대하고 있으면서도
지금 이 글의 공개가 두려워지는 것은 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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