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2] 꿈과 성공, 그리고 행복

대전의 J 목사는 TV 프로에 나와 말하길,

꿈을 이루고, 성공을 거두면 1등,

꿈은 이루고, 성공을 못 하면 2등,

꿈은 못 이루고, 성공을 하면 3등,

꿈도 못 이루고, 성공도 못 하면 4등이라고 했다.

 

꿈에 대해서는 각자 다를 것이지만, 여기서 성공이란 돈을 말함인데, 아마도 고개를 끄덕일 사람이 많을 것이다.

 

여의도의 J 목사는 “교회를 일 년 다니고도 가난하다면, 제대로 믿은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 말에 모두들 “아멘”이라고 소리 질렀다. 

 

'성공(成功)'의 사전적 의미는 “목적을 이룬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 신앙의 목적은 돈(money)이란 말인가?

주류를 이루는 기독교에선 아마도 그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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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런데... 꿈을 이루고도, 큰돈을 갖고도, 썩 만족하는 사람은 많지 않으며, 술과 마약에 쩔고, 심지어 자살까지 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행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꿈과 성공을 이룬 후에 느끼는 행복감은 그 시효가 오래 가지 못한다.

금방 또 이루어야 할 꿈과 성공이 돋아나기 때문이다. 그것을 이룬다 해도 헛수고이다. 다시 또, 또, 또 생기기 때문에 행복은 요원하다.

 

먼저 행복해져야 한다. 먼저 행복해지면, 꿈도 성공도 그에겐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이미 행복하기 때문이다.

 

Q: 어떻게 해야 행복해지는가?

 

A: 단언한다. 자기가 누군지를 알면 행복해진다. 불교식이라면 부처가 될 것이고, 기독교식이면 하느님의 아들(딸)이 될 것이니 더 무슨 행복이 필요한가?

 

Q: 어떻게 자기가 누군지를 알 수 있는가?

 

A: 간단하다. 꿈과 성공을 내려놓으면, 바로 알 수가 있다. 그것을 깨달음(見性)이라고 한다.

 

그 행복은 색(色)이 날아 없어지지 않는, 영원한 행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