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를 되살리는 법 , 소주천

여인을 보고 음욕(淫慾)을 품지 말라고만 했지, 그 에너지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대한 가르침(法)은 선도(仙道)에만 있다.

불교와 기독은 sex(情事)를 살인과 동급(同級)으로 터부시한다. 

하지만 선도(仙道)는 다르다. 단지 에너지(淫慾)를 쓰는 두 갈래 길만을  말한다. 하나는 사람을 생산하는 일이요, 다른 하나는 축기(蓄氣)를 통해 자기 업그레이드(upgrade)를 시키는 일 말이다.

사업을 시작할 때 창업자금을 준비하듯 사람은 누구나 선천적 에너지(先天之氣)를 가지고 태어난다. 

사업을 잘하려면 자산(資産)을 불어나게 해야 하듯이 생체 에너지(氣)를 어떻게 관리해 자기를 풍요하게 하느냐가 仙道의 관건이다. 

仙道에서 소주천(小周天)을 제일로 강조하는 이유는 그것이 명(命)을 늘리고, 자성(自性)을 깨우치는 두 가지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사업을 잘못하면 자본잠식이 되고 결국은 회사가 문을 닫을 수밖에 없듯이, 사람에게 에너지 부족은 질병(疾病)을 부르고 결국 생명까지 잃게 만든다.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오래된 지혜, 그 솔루션이 소주천이다.

에너지를 가장 많이 소모하는 일의 첫 번째는 쓸데없는 번뇌 망상으로 머리를 혹사하는 일이고, 두 번째는 사랑 나누기 정사(情事)이다.

그러므로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면 명상을 통해 자주 마음을 쉬도록 해줘야 하고, 두 번째, 소모되는 에너지를 되돌릴 수 있는 더 중요한 노하우가 필요하다. 

정상적인 삶이라면 공부하고, 일하고, 간간이 사랑하는 여인과 사랑도 나누어야 한다. 평생 일 안 하고 우두커니 앉아 있을 수만은 없기 때문이다.

에너지를 잃지 않을 수는 없다. 하지만 보충할 수 있다. 

에너지가 부족할 때 그것을 다시 얻어 챙기는 효율적인 관리법이 小周天이며, 그것이 건강을 위한 작은 약(小藥), 그리고 나아가 영생(永生)의 큰 약(大約)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그것은 깨달음(頓悟)처럼 노력 없이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위해선 축기(蓄氣) 수련이 꼭 필요하며, 이미 周天을 이룬 스승의 특별지도가 꼭 필요하다. 

사업을 잘하려면 은행 지원도 필요하고, 일정 기간 성공자의 곁에서 세세한 것까지 배워 익히는 과정이 필요하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