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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천과 깨달음 본문

Taiji Yoga/10. 소주천 (Sojucheon)

소주천과 깨달음

thedaywemet 2020. 3. 13. 08:00

생각으로 하는 소주천(小周天), 일명 의념주천(意念周天)은 겉모양만 잡은 것이어서 주천으로 인정받기 어렵고, 축기(蓄氣)를 기반으로 최소 임독맥(任督脈)을 포함 기경팔맥(奇經八脈)이 통해야 비로소 소주천으로 인정할 수 있습니다. 

깨달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YouTube나 인터넷 등 여기저기서 보고 들은 것을 바탕으로 나름대로 "이것이다"라고 정리된 것을 가지고 스스로 깨달았다고 주장하여서는 안 됩니다. 

깨달음을 위해선 견처(見處)가 확실해야 합니다. 최소 10년, 20년 이상 보임(補任)을 하고, 증오(證悟)까지 이루어 보시(布施)가 저절로 흘러나오는 단계가 되어서야 비로소 깨달음을 말할 수 있습니다. 

생각을 바탕으로 깨달았다 주장하여서는 매우 곤란합니다. 그래서 불립문자(不立文字), 언어도단(言語道斷)이라는 말이 있는 것입니다. 

법(法)을 묻는 사람에게 설명을 할 때는 가급적 난해한 단어의 나열보다는 초등생도 이해할 만한 쉬운 말로 이야기해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법거량(法擧量)을 할 때는 예의를 갖추고 가급적 개인사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는 것이 도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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