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의지할 만한 것이 없다 본문

Taiji Yoga/2. 나는 누구인가 (Who am I)

의지할 만한 것이 없다

thedaywemet 2020. 4. 23. 08:00

당신이 누군지를 알고 싶다면, 그동안 나라고 알고 살았지만 내가 아닌 것들을 모두 내려놓아 보세요.

우선 내 이름은 내가 아닙니다. 편의상 붙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다음 누구의 자식이나 아버지, 남편이나 아내, 그리고 직장에서의 나의 직책은 내가 아닙니다. 분류상 그리 부르는 것뿐입니다.

마지막으로 내 몸과 마음마저 내려놓아 보세요. 그것은 내가 아닙니다. 그것들은 자동차나 컴퓨터처럼 내가 사용하는 도구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하고 나면 오롯이 남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진짜 "나" 곧 자성(自性)입니다. 

내가 아닌 것들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모두 변합니다. 그러나 그것, "본래면목"은 변하지 않습니다.

"나"를 찾고 나면 무엇에도 의지하지 않습니다. 집착이 사라지고 건강해집니다. 하루하루를 평화롭게, 만족 가운데서 살게 됩니다.

항상 기쁘고, 범사에 감사하게 됩니다.

내가 모두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태를 가리켜 깨달았다(見性)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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