谷神不死

누진통과 접이불루 본문

和光同塵

누진통과 접이불루

알아챔 2023. 8. 27. 02:29

선도(仙道) 공부에 뜻을 세운 사람은 기존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정관념에 젖어 있어서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기 때문이다.

 

仙道는 에너지(氣) 공부이므로 모든 것을 에너지와 연관해서 생각해야 한다.

 

앉아서 호흡을 고르는 것만 가지고는 성통공완(成通功完) 에 이르기 어렵다.

이미 지닌 것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전쟁에 이기려면 육군만으론 어렵듯이 말이다.

 

소주천(小周天)에 뜻이 있다면  성적(性的)인 충동도 수련의 일부로 쓸 수 있어야 한다.

혹시라도 이미 심신(心身)이 식어 아무 감각이 없다면 노선(路線)을 갈아타야 한다.

 

접이불루(接而不漏), 즉 ‘접하되 설(泄)하지 말라’는 말은 금욕(禁欲)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 감당키 어려운 에너지를 연정화기(鍊精化氣)로 쓰라는 말이다.

 

남성에겐 여성이 필요하고, 여성에게도 남성의 사랑이 필요하다.

성단(成丹)의 원동력 ‘불씨’를 그것에서 얻는다면  소주천(小周天)에 매우 유리하다.

 

仙道는 이성과의 사랑(欲情)을 죄악시하지 않는다. 

거기서 얻어지는 신비한 쾌감(오르가즘)을 함부로 낭비만 하지 않는다면  공부에 그것보다 유용한 것도 없다.

 

성욕을 죄악시하지 말라.

그것은 자연스러운 에너지의 발현이며, 거부하기보다 수용해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단전(丹田)을 활성화해야 한다면 말이다.

 

小周天을 꿈꾼다면 누진통(漏盡通)과 接而不漏를 자기 것으로 해야 한다.

그것이 仙道만이 가진 여타 수련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덕목(德目)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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