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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와 요가

아무리 바빠도...

알아챔 2023. 3. 22. 00:23

임독맥(任督脈) 유통(流通)에 앞서, 다소 힘이 들어도 확실한 축기(蓄氣)가 필요하다.

거저먹으려고만 하지 않는다면 축기는 사실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태산(太山)이 아무리 높기로 못 오를 리는 없기 때문이다.

 

일부 선도(仙道)단체에서는 의념(意念)으로 임독맥 돌리는 법을 그것도 5초 만에 빨리 돌리라고 가르친다.

마음(想像)으로 돌리는 것이므로 얼마든 가능하고, 빨리 돌리지 않으면 중도(中道)에 유실(遺失)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예로부터 상상으로 돌리는 것을 가리켜 '공차(空車)를 돌린다', '빈 솥을 달군다'라고 했다.

 

상상(想像)으로 돌리라는 것부터가 망발(妄發)이다.

 

과일은 잘 익혀 먹어야 하며, 설익은 밥은 맛이 없다.

아무리 바빠도, 바늘귀를 묶어 바느질할 수는 없다.

귀찮다고 상상 속 쌀로 밥을 지을 수는 없다.

 

공부는 순서에 따라 해야 한다.

마치 중등 과정을 마친 후 대학 과정으로 들어가는 것처럼 말이다.

모양만 소주천이라고 그것을 모두 인정할 수는 없다.

영화 속의 백만장자를 부자라고 할 수 없듯이 말이다.

 

소주천을 위해선 외단공(外丹功)이 꼭 필요하다.

운동이나 요가 동작과는 차원을 달리하는 축기용(蓄氣用) 외단공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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