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속 바라봄

뱃살 퇴치

thedaywemet 2019. 10. 21. 08:00


뱃살은 보기에도 흉하거니와, 건강에 몹시 나쁜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복된 미래를 기다리는 사람은 당장 뱃살에 도전해야 한다. 건강을 잃으면 모든 것이 수포가 되기 때문이다.


나도 평상 뱃살을 넉넉히 달고 살았는데, 이 글을 쓰는 것을 계기로 본격적 뱃살 빼기를 시작하기로 했다. 연습 삼아 한 달 반 실시해 보았는데, 못 입던 바지를 다시 입게 되었고, 체중은 벌써 3kg쯤 줄었다. 끝까지 한번 해 볼 심산이다.

비만은 타고나는 듯싶다. 아무리 먹어도 날씬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물만 먹고도 살이 찐다는 사람도 있다.

타고난 것이든 아니든, 내장비만이든 배둘레햄이든, 똑같이 만병의 원인이라 하니 혹시 독자 중에도 뱃살이 두꺼운 사람은 한번 도전해 보기 바란다.

#뱃살 퇴치를 시작하기 전 알아야 할 Tip

- 먼저 나는 왜 뱃살을 빼야 하는지, 그것이 정말 필요한지 다짐부터 하고 시작해야 한다.

1. 뱃살은 은행 저축(貯蓄)처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쓰고 남은 에너지를 모아 놓은 것이다. 위기가 닥치지 않는 한 절대 꺼내 쓰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2. 운동만으로 뱃살은 줄지 않는다. (운동 후 더 많이 먹게 되니까)

3. 단식(斷食)은 안된다. 팔다리 근육이 먼저 빠져나가 힘을 못 쓰게 되고 회복도 너무나 어렵다.

4. 운동과 절식(節食)을 꾸준히 병행해야 한다.

- 운동은 걷기(시속 5.5km 이상) 등 유산소 운동으로 하루 1시간 정도가 적당하다. (심한 운동은 부상 등의 위험이 있다) 
- 먹는 것은 탄수화물과 지방의 양을 과감히 반으로 줄이고, 대신에 야채와 단백질이 풍부한 식단을 짠다. 해보면 그것도 먹을 만하다.

5. 조급하지 말아야 한다. 뱃살은 적어도 시작한 지 두 달은 지나야 빠지기 시작한다는 것을 이해하라. 5kg 정도 줄 때까지는 뱃살이 아니라 체내 수분, 포도당 그리고 애써 만든 근육만 빠지고 만다.

6. 뱃살이 줄어들고 난 나의 모습, 숨도 차지 않고 둔함이 사라진 매력적인 나의 모습을 아침저녁으로 상상하라. 상상은 실재다.

7. 이참에 자기 정체성을 한번 깨우쳐 보면 금상첨화가 아닐까? 이 몸이 나인가? 이 마음이 나인가? 깊이 생각해보자. 

몸과 마음이 내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차린 사람을 가리켜 견성(見性)했다고 한다.


*체중 관리는 죽을 때까지 하는 것이다. 목표 체중이 되고 뱃살이 좀 줄었다 해도 조금만 관심을 게을리하면 10kg 불어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 뱃살 퇴치 작업은 당장 오늘부터 시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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