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과 손가락
초점
thedaywemet
2019. 7. 1. 08:00
보이는 대상과 보는 놈은 하나이다. 대상이 없으면 보는 놈이 없고, 보는 놈이 없으면 대상은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보이고, 들리고, 느껴지는 것은 계속해서 변한다. 하지만 보는 놈, 듣는 놈, 느끼는 놈과 텅 빈 화면(screen)은 변치 않고 언제나 그대로이다.
그것이 깨달음이다.
주인공으로 살면 아쉬움과 고통이 사라진(無苦集滅道), 언제나 소풍 같은 즐거운(常樂我淨) 인생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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