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daywemet
2019. 5. 23. 08:00
생각이 없이는 에고가 작용할 수 없습니다.
생각을 내려놓는 순간 드러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을 '자성(自性)'이라 합니다.
自性은 공적(空寂)한 판(Screen)의 모양을 하고 있으며, 그 자리는 생각의 놀이터가 됩니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으로 나뉘며, 그 위에 천변만화(千變萬化)가 일어납니다.
과거나 현재, 미래는 그 자리에 공존하며, 여기와 거기도 사실상은 생각의 창조물일 뿐입니다.
그 어떤 것도 판(板) 위를 벗어날 수는 없습니다.
그 위에서 있는 듯 없는 듯, 조용히 지켜보는 신비한 것(cognition)이 바로 당신 자신이며, 그것이 곧 영지(靈知)라고 불리는 자성(自性)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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